이 글은 BaileyTech가 축적한 랜섬웨어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윈도우 서버가 비트락커(BitLocker) 랜섬웨어에 감염된 실제 사례를 분석한 리포트입니다. 공격자는 외부에서 악성 스크립트를 내려받아 배치파일로 실행했고, BitLocker 드라이브 암호화가 작동하면서 서버 드라이브가 잠겼습니다. 감염 환경은 Administrator 기본 계정을 그대로 쓰고 RDP 기본 포트(3389)를 노출한 채 내부 모든 PC가 서버에 접속할 수 있어 매우 취약했습니다.
포렌식 분석은 복구키를 빠르게 찾기 위한 사고 시점 특정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고객 대부분이 정확한 감염 시각을 모르기 때문에 기준 시점을 먼저 확정하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PowerShell 관련 이벤트 로그를 교차 분석한 결과 2024년 5월 25일 밤 10시 06분경 원격에서 스크립트가 실행된 정황이 드러났고, 핵심 파일명을 키워드로 확보했습니다.
이어 Autopsy로 키워드 분석을 수행해 외부 스크립트 다운로드·실행 경로를 확인했고, 배포 출처 IP는 독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서버는 평소 닫혀 있다가 공격 시점에만 열렸으며, 파일형 악성코드가 아닌 Base64로 인코딩된 스크립트만 배포해 백신으로 탐지되지 않는 점이 특징이었습니다. 이벤트 로그·레지스트리·메모리 덤프·디스크 이미지 제작과 분석까지 전 과정에 약 2일이 소요됐습니다.
복구 방향은 정확한 암호화 시점 파악을 토대로 비트락커 복구키를 추적해 잠긴 드라이브를 해제하는 것이며, 상세한 키 탐색 방법은 후속 2편에서 다룹니다. BaileyTech는 신속·정확한 사고 상황 파악이 피해 규모를 좌우한다고 강조하며, 관리자 계정 변경·기본 포트 차단·내부 원격 접속 통제 같은 기본 보안과 백업 원본 보호를 권고합니다.












